· 배움 기록 · 준비 전략

검정고시, 어떤 과목부터 손대야 하나

준비 전략2026. 08. 19 ·약 3분
한 줄 답

못하는 과목부터가 아니라, 60점 선까지 거리가 가까운 과목부터 손대는 편이 유리합니다. 검정고시는 과목별 등수가 아니라 전 과목 평균 60점으로 합격이 갈리기 때문에, 30점짜리를 60점으로 올리는 것보다 52점짜리를 65점으로 올리는 쪽이 같은 시간에 평균을 더 많이 끌어올립니다.

'제일 약한 과목부터'가 손해인 이유

공부를 다시 시작할 때 가장 흔한 선택은 제일 두려운 과목을 먼저 잡는 것입니다. 마음은 편해지지만, 점수판 위에서는 대체로 손해입니다.

이유는 검정고시의 채점 구조에 있습니다. 검정고시는 과목별 석차를 매기지 않고, 전 과목 평균 60점으로 합격을 가릅니다. 즉 평균을 1점 올리는 데 드는 시간이 과목마다 다르고, 그 차이가 아주 큽니다.

  • 30점대 과목은 개념이 통째로 비어 있어, 60점까지 올리려면 사실상 처음부터 쌓아야 합니다
  • 50점대 과목은 절반은 이미 맞히고 있다는 뜻이라, 틀리는 자리만 메우면 짧은 시간에 올라갑니다

같은 한 달을 썼을 때 어느 쪽이 평균을 더 올리는지는 계산해 볼 것도 없습니다.

순서를 정하는 세 가지 기준

1. 60점까지 남은 거리

가장 먼저 볼 숫자입니다. 기출 한 회차를 실제 시험처럼 풀어 과목별 현재 점수를 확인하고, 60점까지 몇 점이 모자란지를 적습니다. 5~10점이 모자란 과목이 최우선입니다.

이미 60점을 넘긴 과목은 순위에서 내려도 됩니다. 평균 계산에는 들어가지만, 그 과목은 이미 제 몫을 하고 있습니다.

2. 실점이 몇 개 단원에 몰려 있는지

같은 45점이라도 성격이 다릅니다. 실점이 전 범위에 고르게 퍼진 과목은 손댈 곳이 많고, 두세 단원에 몰려 있는 과목은 그 단원만 잡으면 바로 오릅니다.

틀린 문제를 단원별로 세어 보면 대개 소수의 단원이 실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. 그 단원이 곧 그 과목의 공략 지점입니다.

3. 올리는 데 드는 품

같은 10점이라도 드는 시간이 다릅니다. 한국사·사회처럼 암기 비중이 높은 과목은 짧은 기간에 반응이 빠르고, 수학·영어는 누적이 필요해 반응이 느립니다.

그래서 순서는 보통 이렇게 갈립니다.

상황먼저뒤로
시험까지 두 달 이하60점에 근접한 암기형 과목기초부터 필요한 누적형 과목
시험까지 넉 달 이상누적형 과목을 매일 조금씩 병행

시간이 없을수록 '가까운 과목'에 집중하고, 시간이 있을수록 수학·영어를 일찍 시작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.

정리하면

  1. 기출 한 회차를 그대로 풀어 과목별 현재 점수를 확인합니다
  2. 과목마다 60점까지 남은 거리를 적습니다
  3. 거리가 가까운 과목부터, 그 안에서도 실점이 몰린 단원부터 잡습니다
  4. 60점을 넘긴 과목은 유지만 하고 다음 과목으로 넘어갑니다

한 가지 덧붙이면, 평균이 모자라 불합격하더라도 60점 이상 받은 과목은 과목 합격으로 남아 다음 회차에 면제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. 그래서 "일단 몇 과목이라도 확실히 넘긴다"는 전략이 실제로 유효합니다.

결국 검정고시 공부에서 가장 먼저 할 일은 문제집을 고르는 게 아니라, 지금 어디서 몇 점을 잃고 있는지 아는 것입니다. 그것만 알면 순서는 자동으로 정해집니다.

이 글은 공개된 제도 정보와 배움터닝이 보유한 검정고시 기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. 시험 일정·요강은 거주지 관할 시·도교육청 공고로 확정되며, 이 글은 공식 공고를 대체하지 않습니다.

어디가 약한지부터 알고 시작하세요

기출을 실제 시험처럼 풀면 자동 채점되고, 실점이 몰린 단원을 짚어 줍니다. 채점은 무료입니다.

배움터닝 보기